글결 서재

좋은 아침입니다 · 6화

헤아림

피에트로강 · 2026년 11월 3일 · 약 1분

좋은 아침입니다.

설명이라는 것은 참으로 다정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차분히 건네는 가이드라인은, 상대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함께 걸어가겠다는 가김 없는 약속과도 같습니다. '이 일은 이러하오니 안심하고 함께 걸어가 봅시다' 하며 건네는 따스한 등불인 셈이지요.

​지나온 길 위에서 일어난 여러 상황을 설명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마음속에 쌓여있던 짙은 안개를 걷어내고, 내가 보았던 풍경과 당신이 머물렀던 시간을 하나의 빛깔로 이어주는 다리와 같습니다.

​결국 설명이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가장 진솔한 소통의 과정입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지나친 자리에는 차가운 오해라는 그늘이 남기 마련입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거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내 마음의 모양을 온전히 건네고 상대의 시간을 깊이 이해하는 일. 그 다정하고 소중한 설명의 길목에서 비로소 오해는 녹아내리고 따스한 온기가 피어납니다.

​오늘도 소통과 이해가 가득한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Audio) - https://youtube.com/watch?v=4G-YQA_bsOU&si=jRvPqdxXdQTTDO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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