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 6화
헤아림
좋은 아침입니다.
설명이라는 것은 참으로 다정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차분히 건네는 가이드라인은, 상대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함께 걸어가겠다는 가김 없는 약속과도 같습니다. '이 일은 이러하오니 안심하고 함께 걸어가 봅시다' 하며 건네는 따스한 등불인 셈이지요.
지나온 길 위에서 일어난 여러 상황을 설명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마음속에 쌓여있던 짙은 안개를 걷어내고, 내가 보았던 풍경과 당신이 머물렀던 시간을 하나의 빛깔로 이어주는 다리와 같습니다.
결국 설명이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가장 진솔한 소통의 과정입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지나친 자리에는 차가운 오해라는 그늘이 남기 마련입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거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내 마음의 모양을 온전히 건네고 상대의 시간을 깊이 이해하는 일. 그 다정하고 소중한 설명의 길목에서 비로소 오해는 녹아내리고 따스한 온기가 피어납니다.
오늘도 소통과 이해가 가득한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Audio) - https://youtube.com/watch?v=4G-YQA_bsOU&si=jRvPqdxXdQTTDO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