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핀 서재 · 단편 · 17세 이상 (고등학생~성인, 한국어 고급 학습자)
날개
이상 단편소설 · 어휘 주석판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1930년대 경성, 해가 들지 않는 33번지의 장지 뒤 윗방. 나는 아내가 놓고 가는 은화를 만지작거리며 이불 속에서만 살아간다. 아내의 직업도, 밤마다 찾아오는 내객들의 정체도 모른 채. 어느 날 처음으로 거리에 나선 그는 돈을 쓰는 법도, 자정 전에 돌아가면 안 되는 이유도 모른 채 헤매고, 아스피린인 줄 알고 삼켜 온 알약의 정체를 알게 된 날 미쓰코시 옥상에 선다. 정오의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그의 겨드랑이가 가렵다.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천재 이상이 1936년 『조광』에 발표한 대표작으로, 자아를 잃은 인간의 내면을 의식의 흐름으로 그려냈다.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마지막 문장 가운데 하나를 원문 그대로 만나 보세요. ※ 원작: 이상(본명 김해경, 1910–1937), 『조광』 1936년 9월 ※ 원문: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만료저작물 (저작자 사망 후 70년 경과, 저작재산권 보호기간 만료) ※ 편집·정리·표지 © 2026 다시핀 서재